KGM F100: 렉스턴의 전설을 잇는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7, EV9 긴장!
KGM(구 쌍용자동차)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F100 프로젝트는 렉스턴의 후속 모델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핵심 전략 차종입니다. 렉스턴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장점을 극대화한 F100은 ‘현대적인 오프로더이자 프리미엄 전기 SUV’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과연 F100은 침체된 KGM을 구원하고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요?
KGM의 생존 전략, F100에 달렸다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KGM에게 전기 SUV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무쏘 EV(O100)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시장을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F100은 KGM의 전동화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퍼즐입니다. 특히, F100은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중동 시장까지 겨냥하여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KGM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량 확대를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 경쟁력을 갖추다
F100은 KGM의 신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또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0~100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500~5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실주행에서도 400km 이상의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듀얼 모터 기반의 4WD 시스템은 300~400마력급의 출력을 제공하며, 즉각적인 토크 응답과 뛰어난 오프로드 및 견인 성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합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기능
F100에는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18~2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V2L(외부 전력 공급), V2X, 무선 충전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스펙은 아이오닉 7, EV9 등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장거리 여행, 캠핑, 차박,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렉스턴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현대적인 디자인
F100은 렉스턴의 강인한 캐릭터 라인과 높은 차체 비율을 계승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하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전면에는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 얇고 날카로운 주간주행등(DRL),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된 범퍼와 후드, 에어커튼 구조 등이 적용되어 전비 향상과 함께 현대적인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측면에는 볼륨감 있는 펜더, 전동식 도어 핸들, 20~21인치 전용 에어로 휠 디자인이 적용되며, 후면에는 신규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 루프 스포일러, 전동 테일게이트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넓고 편리한 실내 공간, 다양한 활용성
F100의 실내는 7인승과 5인승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되며, 전동식 및 통풍·열선·마사지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시트와 플랫 폴딩이 가능한 2·3열 좌석을 통해 넓은 적재 공간과 실용성을 극대화합니다. 12.3~15.6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OTA 무선 업데이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캠핑 및 비상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제공되어 차박 및 장거리 여행에 유용합니다.
최첨단 ADAS 2.0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
F100에는 최신 ADAS 2.0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되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및 차선 변경 보조, 긴급 자동 제동,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360도 서라운드 뷰, 오프로드 주행 모드 및 경사로 주행 보조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고급 전기 SUV로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여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26년 출시 예정,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
KGM F100은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같은 해 하반기부터 유럽, 호주,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예상 가격은 국내 기준 5,500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7,000만 원대까지로, 보조금 적용 시 4,500만 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격대는 전기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합리적인 수준이며, 아이오닉 7, EV9, 테슬라 모델 X, BMW iX, 폴스타 3 등 경쟁 모델과의 경쟁에서 ‘견고함과 가성비를 겸비한 대형 전기 SUV’로 차별화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F100의 성공적인 출시와 시장 안착은 KGM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과연 F100은 KGM을 재건하고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