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닉 ‘2배 ETF’ 출시 앞두고 후끈…14만명 몰렸다
사전교육 신청자 14만4357명·수료자 13만4085명 기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장지수펀드(ETF) 동시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신청자는 14만4357명, 수료자는 13만4085명으로 집계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고 기본 예탁금 100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 KB, 신한, 한화, 키움, 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는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을 동시에 상장한다. 16개 ETF의 상장 예정 규모는 총 4조3227억원에 달한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특정 개별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5% 오르면 해당 ETF는 약 10%의 수익을 내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역시 2배로 커진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고위험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특히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횡보 및 박스권 장세에서는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주가 방향성 예측이 맞더라도 장기 보유하는 과정에서 원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손종욱 인턴기자 hand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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