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김 서림 방지는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동차 유리에 뿌옇게 김이 서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나 전면 유리에 김이 서리면 시야를 방해하게 돼 자칫하면 사고로도 이어집니다. 대처법을 모르고 있으면 도로 한복판에서 당황하는 일이 발생하는데요. 오늘 카츄라이더가 자동차 유리 김 서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유리 왜 뿌옇게 되나요

일단 자동차 김 서림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야겠죠. 원인은 바로 자동차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이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실외 온도와 차 안 온도의 차이가 큽니다. 자동차 안의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자동차 유리 표면과 만나 습기가 차게 되는 거죠. 여름에 마시는 차가운 음료의 바깥으로 물방울이 맺히거나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음료의 컵 안쪽으로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같습니다. 온도 차이가 극명할수록 습기의 양이 늘고, 김이 더 짙어지죠.
◇자동차 기능으로 김 서림 막는 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량의 내·외부 온도를 맞추는 것입니다. 창문이나 선루프를 잠시 열어 온도를 비슷하게 맞춰주면 김 서림을 쉽게 없앨 수 있죠.
하지만 보통 김이 서릴 땐 너무 춥거나 더워서 내·외부 온도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나 눈이 와서 창문을 열기 애매할 수도 있죠. 이럴 때는 외부 공기 유입 버튼을 누른 뒤 창문을 조금만 열어주면 바깥공기가 빠르게 유입돼 내부 공기와 함께 순환되면서 김 서림이 없어집니다. 추운 겨울철엔 히터를 틀다가 잠시 에어컨을 작동시켜주면 습기가 제거됩니다.
‘이렇게까지 안 해도 김 안 서리던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오토에어컨이 탑재돼 있기 때문이죠. 오토에어컨이란 주행 안전성을 위해 에어컨과 히터를 알아서 조절하는 공조 장치입니다.
오토에어컨 이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운전 적정온도인 22~24도로 온도를 설정하고, ‘AUTO’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후 공조기를 수동으로 조작하거나 끄지 않으면 자동으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상황에 맞게 환기합니다.
◇기본 자동차 기능으로 역부족이라면

만약 차량에 오토에어컨이 없거나 고장 났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문을 열어 온도 조절을 했는데도 습기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비누나 샴푸, 주방세제를 이용해 김 서림을 방지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따뜻한 물에 비누, 주방세제, 샴푸 등을 5:5로 물에 섞어줍니다. 그다음 자동차 유리에 발라주거나 뿌려주고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됩니다. 계면활성제 성분이 코팅막을 형성시켜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주는 원리를 이용한 거죠.
이때 주의할 점은 비눗물을 사용할 경우 공기가 더 따뜻한 쪽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즉 겨울에는 안쪽 유리에, 여름에는 바깥쪽 유리에 사용해야 합니다.
/김영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