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팸문자 집계량 역대 최다치
요즘 스팸문자가 많아도 너무 많이 온다.
특히 저 넷카마가 라인 깔으라고 하는 포맷은 도대체 몇 명이 돌려쓰는건지 이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사기 문자인거 다 알지 않을까 싶다.
하도 여기저기 뿌려대니 기사에 박제까지 당했다.
아니나다를까 방통위 보도자료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 집계된 스팸문자 수신량은 역대 최대치인 2억 1,150만건으로 이는 전국민 모두에게 3일에 한 번 스팸문자를 뿌리고도 남는 수치이다.
이와같은 “무더기 스팸’ 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2%대에 불과한 과태료 징수율이 꼽히고 있다.
불법 스팸을 방지해줘야할 과태료 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방통위는 기존(32억원)보다 42억원 더 많은 금액의 ‘불법스팸 대응예산’(총 74억원) 을 제안받았음에도 이를 거절하고 그저께 12월 10일 해당 예산을 32억원으로 확정지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도 2000만원 더 적은 금액으로, 방통위가 불법스팸에 대응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받게 하는 대목이다.
아무래도 내년에도 저질스팸문자들을 3일에 한번꼴로 계속 만나야 할 예정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