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의 US오픈 우승으로… 2024년 4대 메이저 남자 단식, 2000년생들이 모두 제패했다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했던가. 조코비치마저 올해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면서 ‘빅3’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2년 이후 올해가 22년 만이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세계랭킹 1위인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차지하면서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는 모두 2000년생들로 채워지게 됐다.
신네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0(6-3 6-4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여자 단식의 경우 프랑스오픈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만 2001년생이고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는 1998년생, 윔블던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8위·체코)는 1995년생이다.
비록 올 시즌에는 메이저 대회 무관에 그쳤지만, 조코비치는 여전히 세계랭킹 2위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당장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에 신네르와 알카라스까지 더해져 새로운 ‘빅3’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코비치가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앞으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남자 테니스계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5승 4패로 앞서 있다. 이번 US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이날 신네르에게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이 순간을 즐겨라”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신네르의 선수 관계자석에는 여자 친구인 안나 칼린스카야(15위·러시아)가 자리해 신네르를 응원했고, 우승 확정 뒤에는 포옹하며 승리를 축하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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