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진짜 긴장해야” 신형 투싼, 완전히 달라진 실내 디자인 최초 포착

최근 현대차의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실내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내부 코드명 ‘NX5’로 불리는 이 신형 모델은 기존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특히 실내 디자인의 혁신적인 변화가 눈길을 끈다.

투싼 풀체인지 실내 스파이샷

포착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신형 투싼의 실내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중앙에 자리한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다. 기존 12.3인치 통합형 클러스터 대신 16:9 와이드 비율의 초대형 스크린이 탑재될 예정이며, 이는 마치 팰리세이드를 축소한 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디자인의 핵심은 현대차의 차세대 차량 운영체제인 ‘플레오스 OS(Pleos OS)’의 최초 적용이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앱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편의 기능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글레오(Gleo)’가 탑재되어 운전자는 음성 명령만으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된다.

투싼 풀체인지 인테리어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변화는 실내 편의성의 대폭 향상이다. 스파이샷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리어 도어 패널 손잡이에 컵홀더가 새롭게 마련되었으며, 무엇보다 준중형 SUV에서는 보기 드문 2열 커튼이 장착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에서는 수출형에만 적용되던 옵션이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국내 사양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여 실용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형 투싼의 차체 크기 역시 상당히 커진다.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약 100mm 이상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도 85mm나 길어졌다. 이는 단순한 사이즈 업이 아니라 실내 공간의 획기적인 개선을 의미한다. 실제로 확대된 휠베이스는 뒷좌석 승객에게 한층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하며, 적재공간 역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신형 투싼의 크기가 기아 쏘렌토에 근접하거나 심지어 일부 제원에서는 이를 능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파워트레인 전략에서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서 디젤 엔진을 완전히 제외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두 가지 친환경 파워트레인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100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면서도 장거리 주행 시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해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주행 편의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싼 풀체인지 디자인

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새롭게 변모한다. 초기에는 N 비전 74 콘셉트카나 수소차 넥쏘의 레트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를 보면 현대차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날카로운 직선과 과감한 비율을 강조한 박스형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싼타페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에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되어 기존의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디자인과 확실한 선을 긋는다.

이러한 변화는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지의 휠베이스가 2,755mm인 데 반해 신형 투싼은 이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내 공간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 어시스턴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탑재는 기술 중심의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구매 동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측면에서는 현행 모델 대비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라인업 기준 3,4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탑재를 고려하면 여전히 준중형 SUV 세그먼트 내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는 2만 4천 달러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시기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가 유력하다. 현대차는 2024년 중반부터 위장막을 착용한 테스트카를 유럽과 북미에서 동시에 주행시키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빠르면 2025년 2분기 내 공식 티저 이미지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신형 투싼의 등장은 국내 준중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혁신적인 실내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조합은 기존 스포티지 오너들에게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과연 신형 투싼이 국산 준중형 SUV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