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殺) 적힌 무덤 돌…이재명 부모 산소 '훼손'에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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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경찰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은 봉화군에 있는 이 대표 부모 산소에 찾아가 봉분 훼손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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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봉화경찰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모의 산소가 훼손된 것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은 봉화군에 있는 이 대표 부모 산소에 찾아가 봉분 훼손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자신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사실을 알렸다.
그는 부모 산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른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적었다.
해당 사진에는 땅속에 파묻힌 돌에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남겨져 있는가 하면 흐릿한 글자로 살(殺)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SNS를 통해 "이 대표 부모님 묘 사방을 파헤쳐 이상한 글이 써진 돌덩이를 누군가 묻었다"며 "봉분 위를 발로 밟고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놨다.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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