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드나든 불법 체류 여성들, 성매매 일당이었네...지점 10곳이나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8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42) 씨와 외국인 브로커 B(26) 씨, 중간관리책 C(32)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8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42) 씨와 외국인 브로커 B(26) 씨, 중간관리책 C(32)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금천·도봉·강북구 등지에 오피스텔 41채를 빌린 뒤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매매 사이트를 통해 연결된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며 8만∼25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울 내 지점 10곳을 운영하며 총책·중간관리책·영업실장 등 직책을 나누고 임대차 계약, 자금 관리, 성매매 사이트 홍보 등 역할을 분담했다.
불구속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성매매 여성 22명과 현장에서 적발된 성매수 남성 2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지점을 단속해 관리책 등 9명을 검거했다. 자금 추적과 전자정보 분석 등으로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을 특정해 같은 해 8월 총책 A 씨를 체포했다. 관리책 C 씨는 도주 중에도 성매매 영업을 이어오다 지난달 28일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성매매에 쓰인 오피스텔 임대보증금 66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했다. 범죄 수익금 8억6000만 원은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성매매 알선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만큼 첩보 수집을 강화해 불법 성매매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 석탄일 연휴 3일...부처님오신날·성탄절 대체공휴일 적용
- 김만배, 정진상 소환되자 “‘정영학 녹취록’ 대선까지 공개돼선 안돼” 변호인에 지시
- 전두환 손자 “부모가 ‘검은 돈’ 사용…美시민권으로 도망 계획” 주장
- ‘갑질에 힘들다’ 유서 남기고…대치동 아파트 경비원 숨진 채 발견
- 태영호 “JM’S 민주당이 비열? 尹 대통령 보고 깡패라더니”
- “JMS 2세, 나도 피해자 될 뻔”…유명 빵집 대표 고백
- 기아 EV9 공개… “전기 SUV 중 공간감 최고”
- [속보] 경찰 ‘한남동 관저 이전 개입’ 관련 국방부 압수수색
- 첨단산단 15곳 조성… 6대분야 550조 투자
- 논란의 황영웅 모자이크…‘불타는 트롯맨’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