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동물원 ‘미래형 생태공간’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양호동물원이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기능을 강화한 미래형 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 중 하나인 진양호동물원이 폐원 위기를 극복하고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기능을 강화한 '미래형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 한다고 밝혔다.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진양호공원의 핵심 콘텐츠로, 동물복지와 교육·보전 기능을 갖춘 공영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락원 일원 이전 기본설계 나서
日 자문 통해 ‘관광 활성화’ 계획
진양호동물원이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기능을 강화한 미래형 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 중 하나인 진양호동물원이 폐원 위기를 극복하고 동물복지와 생태교육 기능을 강화한 ‘미래형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물원 이전을 전제로 한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물복지와 교육·보전 기능을 강화해 오는 2028년 개원 계획이다.
진양호동물원은 1970년 남강댐 조성 과정에서 추진된 진양호 관광개발 사업과 함께 시작됐다. 1974년 일본 나가사키현 지사가 진주시에 공작 9마리를 기증하면서 판문동 일원에 사육 시설이 설치됐고, 1986년 1월 진양호동물원으로 정식 개원했다. 서부 경남 유일 공영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와 소풍 등의 장소로 사랑받으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1990년대 이후 재정적 어려움이 이어졌다.

◇‘유지’에서 ‘전환’으로= 시는 진양호동물원의 역할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했다.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진양호공원의 핵심 콘텐츠로, 동물복지와 교육·보전 기능을 갖춘 공영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동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도 본격 도입한다. 은폐 공간 조성, 먹이 놀이, 자연물 활용 등 동물의 습성과 본능을 고려한 환경 개선을 추진해 동물의 건강 상태와 행동 안정성 개선을 도모한다. 2022년에는 개원 이후 처음으로 ‘휴원제’를 도입해 동물의 휴식과 건강 관리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조례도 전면 개정했다.
◇상락원 일원으로 ‘확대 이전’ 추진= 진양호 전망대 인근의 급경사지에 자리한 기존 동물원은 부지 협소와 지형적 제약으로 장기적인 동물복지 개선과 법정 기준 충족에 한계가 있다. 시는 2023년 진양호동물원을 서진주IC 인근의 상락원 일원 구릉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새로운 동물원은 종과 개체 수를 늘리기보다 개체당 공간을 넓히고 동물 중심의 생태적 환경에 맞춰 조성한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종 보전과 환경교육 기능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 역할 확대= 시는 일본 최고의 동물원으로 성장한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행동 전시를 기반으로 한 동물복지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기술 자문과 인적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원 동물원과 협력해 매입이 아닌 무상 임대 방식의 개체 교류를 추진해 종 보전과 사육 공간 확보 등의 동물복지 기준을 충족하는 운영 방식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 경남야생동물센터와도 협력해 구조·재활·보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진양호동물원이 이전하면, 현재의 부지는 테마가 특화된 체류형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양호공원 전반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관광 동선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며 공원 기능을 재편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Copyright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