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중국 요리 훔쳐”…흑백요리사 불법시청한 중국누리꾼 ‘황당’ 주장 [이런뉴스]

고해람 2024. 10.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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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리사들의 경연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사'.

최근 이 시리즈를 둘러싸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한국인들이 중국 음식을 뺏으려고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해당 음식의 조리법이 중국에서 유래했음을 밝혔는데도, 중국 누리꾼들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한국인 요리사가 중국 요리 '바쓰'를 선보이는 모습을 들며 "한국인이 이 음식을 훔쳐 가지 못하게 하라" 는 황당한 주장을 합니다.

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를 '도둑'이라고 비난합니다.

심지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백종원 씨가 과거 중국 요리를 소개한 방송을 편집해, 백 씨가 중국 요리를 직접 발명했다고 소개했단 내용의 근거없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오늘(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같은 행태를 거론하며,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SNS에 중국음식에 대해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란 내용으로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국가입니다.

때문에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내 일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해당 넷플릭스 프로그램을 불법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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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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