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압수수색.."건설노조 탄압"

정자형 2023. 3.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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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찰이 오늘(14일)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임영웅 /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장]"윤석열 대통령이 저희들을 건폭이라고 표현했는데, 건설사들의 불법과 비리는 방관하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노조원 취업 요구와 금품 갈취 등과 관련 있다며 노조의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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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14일)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양대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을 당한 노조 측은 최근 정부 여당이 '건폭'을 근절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있다며, 노조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있는 전주의 한 건물,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 물품이 담긴 파란 박스를 차에 싣고 황급히 승용차에 오릅니다. 


(오늘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 있습니까? 압수품 뭐였습니까?) "나중에 할게요."


지난해 12월부터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한 특별단속 중인 전북경찰, 


오늘(1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건설노조 사무실과 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조 사무실 등을 1시간 30분여 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본부장 양 모 씨 자택까지 총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예기치 못 한 압수수색에 양대 노총 모두 당황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관계자]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해가지고. "압수수색 집행한다" "뭐 뭐 가져간다" 이렇게 이야기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 일명 '건폭'을 근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 역시 나옵니다.   


[임영웅 /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북지역본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저희들을 건폭이라고 표현했는데, 건설사들의 불법과 비리는 방관하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탄압한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역시 노조원 취업 요구와 금품 갈취 등과 관련 있다며 노조의 건설 현장 불법행위는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여상봉 /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지난 13일) 

"건설 현장 불법행위가 현장에서 이뤄지면 가격 높아질 수밖에 없고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최근 건설 현장 불법행위 적발을 공개한데 이어 곧바로 다음날 양대 노총 압수수색으로 전방위적 단속 방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두 노총에서는 노조 탄압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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