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합류 불발된 황인범…어깨 무거워진 백승호‧김진규

김도용 기자 2026. 3.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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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3월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소집에서도 황인범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그를 대신할 백승호(버밍엄), 김진규(전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이 없는 동안 홍명보호가 스리백을 집중적으로 점검, '주전 사령관'인 그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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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부상으로 사령관 부재…새로운 조합 불가피
안정적 볼키핑 백승호…창의적 패스 가능한 김진규
축구 대표팀 백승호.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가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 없이 3월 평가전을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소집에서도 황인범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그를 대신할 백승호(버밍엄), 김진규(전북)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황인범의 우측 발목 부상 확인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3월 A매치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 16일 엑셀시오르와 홈경기에서 전반 40분 중앙선 부근에서 압박을 풀어 나오다 상대 선수에게 오른발등을 밟혔다. 쓰러진 황인범은 다친 발을 땅에 짚지도 못한 채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우려했던 골절과 시즌 아웃 판정을 피했지만 황인범은 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황인범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잦은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서 좀처럼 손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때 부상으로 대표팀에 함께하지 못했다. 10월에 홍명보호에 모처럼 승선했지만 11월 부상으로 다시 제외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소집을 앞두고 당한 부상 탓에 또 대표팀에서 빠졌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이 없는 동안 홍명보호가 스리백을 집중적으로 점검, '주전 사령관'인 그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축구대표팀 김진규. ⓒ 뉴스1 황기선 기자

3월 2연전에서 황인범의 빈자리는 백승호와 김진규가 메울 전망이다. 둘 다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는데, 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다르게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전방으로 공을 보내는데 더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자원들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백승호는 안정적인 개인 기량으로 공을 소유하는 데 장점을 지녔다. 그리고 지난 2024년부터 버밍엄에서 뛰면서 피지컬을 단련, 상대와 경합 상황을 이겨내면서 공을 전개하는 능력도 향상했다. 중원에서 공을 지키면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은 현재 홍명보호에 필요하다.

김진규는 중원에서 경기를 풀어가며 정확한 전진 패스를 구사할 줄 아는 미드필더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꾸준히 받으며 홍명보호의 '스리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점으로 지적되는 활동량에 대해서는 지난해 전북 현대의 우승을 합작한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저장FC)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 외에도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홍현석(헨트)도 중원에 기용할 수 있는 카드다. 홍 감독은 "홍현석은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중앙 미드필더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주로 측면에서 뛰지만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이재성(마인츠)과 이번에 윙백으로 소집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여차하면 자리 이동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카드를 갖고 홍명보 감독은 연구하며 황인범이 없는 중원을 고민해야 한다. 본선에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실험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는 본선까지 새로운 조합을 찾아야 한다"면서 고민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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