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사천분소 개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사천지역의 항공우주기업의 지원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사이언스파크 내에 사천분소를 운영한다.

KTL은 16일 우주항공기업의 장비 교정 등 근거리 시험평가 기술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하고자 KTL 사천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이상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무가 참석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사천분소 개소식이 16일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천시

KTL 사천분소는 사이언스파크 1층 2곳의 시험실과 사무실 1개 규모로 꾸며졌다.

분동식 압력계 등 20여 종의 첨단 설비를 구축해 우주항공산업 관련 장비와 부품에 대한 교정, 시험평가가 가능한 전문센터다.

KTL은 사천분소 설립으로 전문 엔지니어의 현장 방문을 통한 신속하고 정밀한 시험평가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KTL의 교정서비스는 국제표준인증, 기계교정 등 항공 소재와 부품을 개발할 때 제품의 신뢰성과 직결돼 사천지역 항공우주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상국립대 사이언스파크 내에 입주하면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의 기틀을 구축하며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사천분소를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축적한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역 항공우주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항공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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