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장례도 못 치러”

김태선 2024. 10. 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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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수뇌부를 대거 잃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할 만큼 타격을 입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아직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지명하지 못한 것은 물론 나스랄라의 장례도 거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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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으로 수뇌부를 대거 잃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장례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할 만큼 타격을 입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현지 시각 4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아직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지명하지 못한 것은 물론 나스랄라의 장례도 거행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규범에 따르면 망자는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사망 24시간 이내에 매장해야 하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나스랄라는 지난달 28일 사망이 공식 확인됐지만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여전히 장례를 치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CNN은 장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보안상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시아파가 다수인 지역을 강타한 만큼 장례를 치를만한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아파의 맹주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나스랄라를 추모하기 위해 4년 만에 금요 대예배를 집전했지만 정작 레바논에서는 대중적인 추모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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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기자 (tskim03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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