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성동 목재공장서 불…소방당국, 2시간여만에 큰불 잡아

이삭 기자 2023. 6.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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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북성동 목재공장에서 4일 오후 5시26분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4일 오후 인천의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발생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6분쯤 중구 북성동 목재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노동자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오후 5시53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대원 200여명과 장비 54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7시50분쯤 큰 불길을 잡고 경보령을 해제했다.

이날 화재로 1만556㎡ 규모의 1층짜리 공장이 일부 탔다.

소방 관계자는 “목재 합판 공장에 있는 집진 설비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재 공장 특성상 잔불이 있을 수 있어 불씨를 계속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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