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극찬한 연기천재 배우들 3人
연기력이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이병헌이
극찬한 연기천재 배우들
무명시절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던 배우 조우진. 들뜬 마음으로 현장을 찾아가 분장까지 마쳤지만 촬영 직전 이유도 모른 채 배우가 바뀌는 수모를 겪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할을 맡은 그는 무려 데뷔 16년만에 배우로서 주목을 받게 된다. 이병헌은 촬영 당시 조우진을 보며 '영화가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배우 하나만큼은 굉장히 회자가 되겠구나'하는 직감을 했다고 한다.
조우진은 이병헌과는 이후 '남한산성'과 '미스터 션샤인'으로 총 3번의 호흡을 맞췄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다.
특히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조선족 출신의 행동대장 '변기태' 역할로 '내부자들'의 조상무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내년 '외계+인 2부'로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조우진과 마찬가지로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배우 김남희. 극 중에서 그가 맡은 역은 일본의 육군 대좌 '모리 타카시'로 정말 일본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를 하는듯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오디션 당시에만 해도 일본어를 전혀 못했다는 그는 캐스팅이 확정된 이후 바로 일본으로 출국해 한 달 동안 일본인들의 말투와 행동을 연구했고, 영어를 잘하는 일본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대사를 통으로 외우는 노력을 보였다.
이병헌은 방영 전 가진 내부 시사회에서 김남희의 연기를 보고 "네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거다"라며 극찬을 했는데, 김남희는 이병헌이 카메라 밖에서도 대사를 맞춰주는 등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 다시 한 번 빼어난 연기력과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현재 KBS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 중이며, 오는 11월에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연이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2년 큰 사랑받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이병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심은경. 당시 19세였던 심은경은 왕이 된 '하선(이병헌)'을 대신해 죽게되는 어린 나인 '사월이'를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병헌은 심은경에 대해 '깨끗한 물같은 배우'라며 순간 몰입도에 있어서 심은경을 따라갈 배우는 없으며, 매번 굉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광해'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 역시 특별한 디렉션을 준 바 없었다고 한다.
2018년 영화 '궁합' 이후 일본으로 활동영역을 옮겨 활동 중인 심은경은 2020년 일본 아카데미상과 다카사키 영화제 등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의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2020년 tvN 드라마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심은경은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했던 최국희 감독의 영화 '별빛이 내린다'로 오랜만에 다시 한국 작품으로 복귀할 것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