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8~3.30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12
-미니버스킹, 산수유 모양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진행
-입장 무료(일부 체험 프로그램 유료)
이천시 백사면이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24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로775번길 12 일대에서 열리며,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 군락지를 배경으로 산수유꽃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백사면은 송말리, 도립리, 경사리, 조읍리 등 원적산 기슭 일대에 1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국 제일의 산수유 산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립리는 마을 전체가 산수유나무로 뒤덮여 있어, 초봄의 노란 꽃과 가을의 붉은 열매가 마을을 감싸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산수유꽃 축제에서는 지역노래자랑, 축하공연,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미니버스킹, 포토존, 무료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산수유 모양 쿠키 만들기, 산수유 우드 포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놀이인 그네, 널뛰기, 투호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산수유한과, 산수유 막걸리, 파전 등 전통 먹거리와 다양한 분식도 판매될 예정이다. 입장은 무료이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천 백사면의 산수유 역사는 조선 중종 14년(15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묘사화를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백사면 도립리에 정착하면서 산수유가 심어지기 시작했고, 이후 선비들의 손을 거쳐 백사면 곳곳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산수유는 3월이면 20~30개씩 작은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황금빛 풍경을 자아낸다. 이번 축제는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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