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갑질 논란 억울…온 가족 정신과 다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8)이 지난해 불거진 근무 태만 및 갑질 논란에 대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현주엽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냥 다 말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논란 이후 은둔 생활과 극심한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은 사건만 기억하는 것 같다. 사과를 하고 싶어도 결과적으로 나온 게 없다. 의혹을 제기한 것들이 다 아니라고 나왔다. 10년 후배 통화도 짜깁기라서 언론중재위에서도 정정보도가 나왔다”며 “가장 억울한 건 아이들과 가족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주엽은 실제로 논란 이후 본인과 아내, 아들이 모두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에 한끼밖에 먹지 못하고 30kg이 넘게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울증 증상, 불면, 극심한 감정 기복으로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못 잔다”며 “방송과 먹방 활동 등으로 오해를 받았지만, 사실상 재능기부로 감독을 맡은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학교 후배와의 통화나 특혜 논란 등은 모두 짜깁기에 불과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주엽은 휘문고 농구부 감독 활동 중 근무 태만 및 겸직, 아들 특혜 등 각종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에서 감봉 등 처분 요구가 있었지만,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으로 근무시간 보충 등 일부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정 보도됐다.
현주엽은 “내가 오히려 피해자”라며 “가족 모두가 병원 신세를 지며 한 가정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제는 다시 유튜브를 시작해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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