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올렸다가 묻혀서 내용 줄이고 재업합니다 ㅎㅎ

22-23시즌 작년4월에 다녀왔습니다.

항공료: 왕복 123만원

그외 교통비:19만원

숙박:9박 71만원

티켓값 4경기 128만원

맨유vs브랜트포드 PL 14만원

토트넘vs브라이튼 PL 23만원

맨시티vs뮌헨 챔스8강 1차전 40만원

맨유vs세비야 유로파 8강 1차전 48만원

식비:40만원

합계 381 그 외적인것들까지 넉넉히 더 포함해도

약 400만원 이내

금액은 필수적인것들만 다뤘으며

좀 시간이 지나서 영수증이나 이용내역이 없는 부분들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이 다루었습니다!

항공편

왕복 총 1,234,900원이 들었습니다.

인천에서 맨체스터로는 직항이 없기때문에 경유를 해야하는데

인천(대한항공)>파리(에어 프랑스)>맨체스터

맨체스터(KLM)>암스테르담(KLM)>인천

으로 갔으며 에어프랑스 코드쉐어(공동운항)를 통해 갔기 때문에 대한항공도 저렴한 가격에 탑승가능

요즘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면 100만원 이내로도 인천에서 맨체스터까지도 가실 수 있지만 경유 2회를 견뎌내셔야합니다. 런던으로 가면 더쌀거임

(재수없으면 40시간 일정도 꽤 있음)

숙박

파리공항 노숙1회 0원

맨체스터 중심부 호텔 1박 13만원

런던 4인 도미토리 4박 약 21만원

맨체스터 에어비앤비 4박 약 37만원

열흘동안 숙박비로 지출한 비용은

약 71만원 정도

파리에 저녁에 도착해 15시간 이상 경유하는 일정이였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호다닥 개선문과 에펠탑을 보고 바게트하나 안먹고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돌아와 아침 비행기가 올때까지 공항에서 노숙함 😂

당시 어떤 이유에서인지 경비가 삼엄해 곧 다가올 출국티켓이 없으면 지하철역에서 공항 자체를 들어가지 못해 소매치기에 염려같은건 좀 덜했습니다.

맨체스터 피카딜리역 바로 앞에있는 

호텔: 모텔 원 입니다. (당시환율 1박 13만원)

제가 맨체스터에 도착한 당일 저녁에 황유 경기가 있기도 했고 다음날은 낮에 구장투어 후 런던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여서 제 짐을 편하게 프런트에 맡길 수 있는 기차역 앞 호텔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조식은 미포함.

룸메 당첨에 실패하여 지옥이였던

런던 제너레이터 도미토리 

4박 약 21만원

부활절이 겹처서인지 1박 5만원꼴이 나왔지만 정말 저렴할때는 1박 3만원때인 숙소

장점:

맨체스터에서 런던올때 도착한 유스턴 기차역에서도 그냥 짐끌고 올수있는 거리

위치 자체도 조금 걸으면 런던 중심지인 소호까지도 걸어갈수도 있고 근처에 여러 지하철역들과의 접근성도 편의

개인적인 후기:

숙박하는 내내 남미에서온 영어 못하는 할배가 바로 밑에 침대를 썼는데 죙일 기침을 해서 잠들기가 쉽지 않았고 샤워를 안해서 악취가 좀 났음

바로 건너편에는 국적 모를 눈나가 티셔츠에 빤스바람만 입고 잤지만🥵🥵아래서 풍기는 악취때문에 눈에 안을어온드아

잼민이들이 단체로 수학여행을 왔는지 전체적으로 굉장히 시끄러웠지만 금전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이어플러그가 다 해결해줍니다.

조리시설 없고 조식 불포함 샤워시설은 방밖에 공동으로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차이나타운같은곳에 있는 에어비앤비

4박 부가세포함 37만원정도 입니다.

런던에서 맨체스터로 돌아왔고

식비 지출을 줄이기위해 밥 해먹을 수 있는 공용주방이 있는 에어비앤비로 옵니다. 

두명이서도 쓸수 있는 방이지만 독채는 아니고 화장실이 딸려있는 방 한칸을 썼구요.

도미토리 쓰다 오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ㅎ.ㅎ

그 외 교통비

여기서부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크게크게 잡을것인데

시내버스+트램+지하철 등으로 3만원 이내

런던to맨체스터 고속버스 3만원 이내

(부활절이라 기차가 없었음)

기차

맨체스터to런던 10만원이내

맨체스터 리버풀왕복 3만원이내

크게크게 잡은 금액이고 다 합해도 19만원 이내로 예상 됩니다. 기차도 경유하면 싸져요.

축구 티켓 값

맨유vs브랜트포드 PL 11만원+멤버십대여 3만원

(멤버십 대여 후 공홈)

토트넘vs브라이튼 PL 23만원

(현지 한국인 암표상)

맨시티vs뮌헨 챔스8강 40만원

(스텁허브)

맨유vs세비야 유로파 8강 48만원

(공홈 호스피탈리티)

맨유 구장투어 35000원

[멤버십 할인]

Total 약 128마넌

축구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일겁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티켓값을 제일 아끼기위한 방법은 직접 공홈에서 예약하는 것입니다.

브랜드포드전

멤버십대여 포함 14만원

브랜트퍼드전은 괜찮은 자리가 있길래 네이버 카페에서 멤버십을 3만원 주고 대여 한뒤 직접 자리를 골라 결제 했습니다.

제 해외직관 관전 포인트는 선수들 얼굴 가까이서 보기 였기 때문에 무조건 앞자리로 예매했습니다.

토트넘vs브라이튼

23만원

한국인 짱많습니다...

저역시도 혼자 다니다가 이날 하루만큼은 같이 다니게된 한국인 일행들 생김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직관 성공!

이날도 자리가 괜찮아보이죠?

 

맨시티vs바이에른뮌헨 챔스8강 40마넌

맹구가 왜 짭경기에 갔냐고 물으신다면....

홀붕이 좋아해서 홀붕이 영접하러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텁허브에서 산 표라서 혹여나 중복판매일까봐 거의

두세시간전에 들어가서 빠르게 입장을 했구요 생각보다 너무 앞이라 놀랐습니다ㅋㅋ...

영상은 이전에도 포텐 갔었던 홀란드 유니폼 주러 오는 영상

맨유vs세비야 유로파8강

(호스피탈리티) 48만원

여러분은 호스피탈리티를 아십니까?

여러 혜택들을 같이 제공해주는 Vip같은거더군요

경기전 전용 라운지에서 무한식사+선물+맨유 고위 뭐시기? 의 환영사 등이 포함되어있는 티켓이였고

비싼만큼 멤버십 없어도 구입이 가능한 상품이였습니다.

행사중에 누군가 와서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지만 누군지 모르기에 뱃속에 그지가 들은 저는 신경안쓰고 밥먹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역시 호스피탈리티는 다른가봅니다.

맨앞에 앉았고 바로앞 닿을것같은 거리에서

선수들이 몸을 푸네요.

이렇게 대접까지 받아가면서 맨앞자리에서 보는 유럽대항전이 50만원 안하다니 혜자같습니다.

는 개뿔 말라시아 메과이어 각 1골씩 자책골 넣어 홈에서 세비야에게 비기고 다음 원정경기에선 개같이 발려서 맨유로파 8강딱 합니다 ^.^

사진은 실제로 앞에서 보면 더웃긴 안토니의 어깨

식비

아마 제가 제일 아꼈던 부분이지 아닐까 싶습니다.

영국은 식비절감을 도와줄수 있게끔 뭘 먹어도 맛있는게 없는 나라였습니다.

제대로된 멀쩡한 외식을 한것이라곤 한국인들과 런던에서 바베큐집으로 저녁먹었을때 뿐이고

제일 많이 먹은것으론 테스코에서 

메인+음료+간식 세개를 한셋트로 묶어파는 4파운드짜리 meal deal 이였던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영국의 저렴한 커피 브랜드 중에 greggs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거기서 파는 빵들이나 대형마트에서 파는 빵들도 적당히 맛있어서 자주 먹곤했네요...ㅋㅋ

에어비앤비에 있을땐 대형마트 LIDL에서 한번에 장을 봐온 뒤 계속 해먹었는데 고기값같은게 워낙 싸다보니 저 장본게 4만원도 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경기장에서 먹은 맥주나 펍들까지 모두 포함해도 

10일동안 35만원이 안나왔을것으로 예상되지만 넉넉하게 40만원으로 잡겠습니다.

그 외의 지출

이 나라가 축구빼면 너무 할게 없어서 제가 축구화를 챙겨갔어서 영국에 열흘 있는동안 조기축구만 두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보다 외내향이 섞여있는 인간이라

스캐줄 하나 소화하고 오면 숙소에서 꼭 쉬어야해서 

와서 fm 했습니다

어플통해 예약한 조기축구 2회참여는 2만5천원정도 했던것같습니다.

총 정리

여기 글에 적은 내역들을 러프하게 합산하면 총 385만원정도이고 제가 놓친것들까지 하면 열흘동안 4경기를 보고 모든 비용으로 얼추 400만원 이내로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다른 축구여행 패키지 상품들이 무작정 비싸다가 아닌 이러한 모든것들을 직접 알아보고 여러방면에서 긴축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을때는 이정도의 금액이 나올수 있다는것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드리고 싶었던것입니다. 

제 일정도 알차보일수 있겠지만 

축구 전문인들과 여행전문가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계획한 다수의 한국인들과 함께 동행하는 일정에서 주는 안정감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듭니다.

여행가려는 본인이 직접 하나하나 발품 뛰어 온갖 신경을 다써야하는 대신 경제적인 측면에서 세이브를 가져올수도 있지만 

프로페셔널한 전문인들이 짜준 일정들에 몸을 맡긴채 맘놓고 편하게 다닐수 있다면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것 또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 듭니다.

어느 방법을 통해서 가느냐는 의무가 아닌 가려하는자들의 선택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제일 알맞는 선택지를 잘 찾아 잘 하실수 있길 바라며 

저는 그대신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꼭 한번쯤은 본인의 최애 구단을 직접 다녀와 경험해보시는것은 꼭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