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 임신부, 75개 병원서 거부…“아기 생명 보장 못한다는 서약까지?”

김현주 2024. 9. 1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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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충북 청주에서 "25주된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양수가 새고 있어 대형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하자 병원 측은 아이가 잘못돼도 병원 책임이 아니라는 서약서를 먼저 써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받아줄 병원을 찾은 임신부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고, 태아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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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잘못돼도 병원 책임 아니라는 서약서 먼저 써달라”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충북 청주에서 "25주된 임신부가 하혈을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SBS 캡처
 
양수가 새고 있어 대형병원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는 총 75곳의 병원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모두 "안 된다"였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하자 병원 측은 아이가 잘못돼도 병원 책임이 아니라는 서약서를 먼저 써달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상태가 들었던 것보다 위중하고, 고위험 신생아 출산 시 필요한 인큐베이터가 없었기 때문.

어렵게 받아줄 병원을 찾은 임신부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고, 태아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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