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슈퍼팀···전창진 감독의 한 마디 “허훈이 대단하더라. 챔프전은 그런 정신력 필요”[스경x코멘트]

김은진 기자 2024. 4.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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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허훈이 29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수비를 뚫고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수원 KT가 1차전 완패를 딛고 2차전에서 부산 KCC를 잡았다.

KT는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101-97로 이겼다.

1차전보다 집중력과 함께 국내 선수들 전반적으로 자기 몫을 하면서 ‘슈퍼팀’ KCC를 멈춰세웠다. 홈인 수원에서 1패 뒤 1승을 챙긴 KT는 이제 5월1일 부산으로 넘어가 3차전 승부에 나선다.

다음은 승리한 KT 송영진 감독과 일격을 당한 KCC 전창진 감독의 경기 뒤 인터뷰.

■송영진 KT 감독

안 좋은 분위기를 딛고 이렇게 값진 승리 해서 너무도 기분 좋다. 허훈이 40분을 뛰었다. 힘을 많이 내줬다. 배스도 후반에 책임감 느끼고 잘 해줬다. 그에 맞춰서 디펜스 정말 열심히 잘 해줬다. 확실히 지난 경기보다는 좋은 경기였다.

오늘 총력적으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허훈은 풀타임까지는 아니지만 출전시간 많이 가져가려고 했다. 1차전에 너무 길게 보고 나중을 생각하고 경기한 게 아닌가 자책을 많이 했다. 매경기가 끝이라 생각하고 해야겠다. 선수들도 의지가 강하다. 모두 뛰는 동안은 최선 다하기로 했다.

하윤기는 충분히 살아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준용이라는 숙제를 던졌는데 가장 잘 해줬다. 하윤기는 득점이 안 나와도 궂은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선수다. 그 부분을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창진 KCC 감독

챔프전이 재미있어졌다. 접전이었지만 완패다. 허훈 참 대단하더라. 그런 정신력, 선수들이 챔프전은 그런 정신력을 갖고 뛰어야 된다.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했다. 결국 수비까지 연결됐다.

역전패 한 게 더 아쉽다. 믿었던 선수들이 전혀 뛰질 못했다. 왜 못 뛰었는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다시 또 시작해봐야겠다. 부산에서 좋은 경기 잘 준비해서 다시 나가겠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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