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0-6→9-6' 한국 야구, '4회까지 퍼펙트 허용' 딛고 도미니카에 극적 역전승!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 4회말 2사 1루 상황 대표팀 박성한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짜릿한 역전승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부터 열린 대만 텐무 야구장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임찬규였다.

2회초 한국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안타, 루이스 미세스에게 볼넷, 프랭크 로드리게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미카엘 데 레온에게 병살타를 쳤지만 3루에 있던 알칸타라가 홈을 밟았다. 더 이상의 실점을 막은 것은 위안이었다.

하지만 4회초 다시 실점을 추가했다. 4회초 선두 타자 라이너 누녜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아리스멘디 알칸타라가 투런포를 치며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4회초, 5회초, 6회초 1실점 씩을 더 허용하며 0-6까지 밀렸다.

6회말 대반격에 나선 한국이었다. 무사 2,3루 상황에서 상대 실책에 문보경과 박동원의 2루타를 묶어 4득점을 해냈다.

그리고 약속의 8회말이 왔다. 2사 2,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박성한이 들어섰다. 박성한은 2스트라이크-3볼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었다.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7-6). 한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원준, 홍창기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마무리 박영현이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한국이 승리를 쟁취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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