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5년 먹은 후기와 그 후.
2014년부터 19년까지 5년을 먹었습니다.
현재 나이는 50대초반이구요.
다행히 머리는 지켜냈지만 개인적으로
참 많은것을 희생한듯 합니다.
1.감정문제
무엇을 해도 감흥이 없어졌습니다.
희노애락을 잘 못 느끼게 되더군요.
생전처음 번지점프를 하게 될 때도,
가슴 두근거림도 없이, 침대위로 눕는것처럼
편하게 뛰어내렸네요.
우울증 같기도 하고... 뭘 해도 즐겁지 않더니
아무튼 약을 끊은 지금은
감정이 다시 살아나고 음악을 들어도 즐겁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2.전립선 문제
프로페시아를 끊게된 직접적인 이유인데요.
어느날 방광이 엄청나게 아프더니,
너무 아파서 비뇨기과 갔더니,
특별한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아파서 죽겠는데 말이죠.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볼 수도없고,
약한 염증같다고 항생제 잔뜩 지어주더군요.
아무튼 두달을 약먹어도 밤중에 화장실만 열번넘게
가는등 개고생을 하다가 문득 탈모약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프로페시아를
끊은 후로 일주일도 안되어 괜찮아 졌습니다.
3.성기능 문제
저는 나이가 먹어서 당연히 감퇴되는거라 생각했고,
아침에 발기가 잘 안되고, 정액이 주는것도
당연히 여겼는데,
약을 끊은후 계속하던 운동탓인지는 몰라도
새벽 발기도 잘되고 관계시 지속력도 좋고 다 좋습니다.
탈모약 끊은후 2년넘게 그냥 방치하다가,
로게인폼과 영양제로 3년간 다시 관리중입니다.
손가락말고 팩바르는 실리콘 붓으로,
아주 세심하게 부위별로 정성들여 아침저녁으로
거의 빠짐없이 바르고 있습니다.
영양제는 판시X이나 판테XX를 번갈아 먹고있는데
차이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심리적으로는 판시X이 좋은거 같고,
풍성해지는건 판테XX가 약간 더 좋은거 같습니다만,
둘 다 심리적인 문제로 먹는중입니다.
위의 사진은 작년 여름에 찍은거고 현재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기존의 약은 평생 다시 안 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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