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경쟁 앱 '폭발적 반사이익' 누렸다..네이버 라인 설치 수 하루 만에 425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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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먹통' 현상이 발생하자 주요 서비스들의 이용자들이 대체 앱으로 대거 '피난'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시간이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카카오톡의 대체앱인 라인의 경우 총 사용시간이 14일 약 9만2000시간에서 15일 약 19만2000시간으로 약 108.3% 늘었고, DAU 또한 96만6000여명으로 11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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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화재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15일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맵 등의 이용시간은 전날 대비 최대 절반 가량 줄었다.
카카오톡의 15일 총 사용시간은 약 1041만시간으로 전날 1873만시간 보다 44.4% 줄었고, 이용자 1인당 평균 사용시간도 18.2분으로 14분 떨어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관련 집계 이후 카카오톡의 총 사용시간과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1000만시간대, 10분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톡의 15일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또한 3433만명으로 14일 3495만명보다 약 62만명 줄었다.
같은날 카카오T의 총 사용시간도 전날 대비 38.2% 줄었고, 그외 카카오 서비스인 카카오맵(22.7%↓), 카카오버스(42.1%↓), 다음(23.8%↓), 카카오페이(56.1%↓), 카카오페이지(50.7%↓) 등도 사용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카카오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경쟁 앱들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카카오톡의 대체앱인 라인의 경우 총 사용시간이 14일 약 9만2000시간에서 15일 약 19만2000시간으로 약 108.3% 늘었고, DAU 또한 96만6000여명으로 118.3% 증가했다. 이외에도 네이버(11.7%↑), 네이버 지도(41%↑), 네이버 시리즈(15.3%↑) 등도 사용 시간이 늘었다.
카카오 모빌리티를 대체할 수 있는 '우티' 앱의 경우에도 총 사용시간 약 1만5000시간, DAU 14만7000여명으로 각각 53.5%, 230.7% 증가했다.
이같은 대체 앱들의 15일 신규 설치 건수도 대폭 증가했다. 라인의 경우 15일 먹통 사태 후 약 23만5000건이 신규 설치되며 전일 대비 4255%의 상승률을 보였다. 네이버지도(8.2만명·610%↑), 티맵(6.4만명·660%↑), 우티(5.2만명·1516%↑), 텔레그램(3.3만명·637%↑) 등도 폭발적인 신규 설치 건수를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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