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도 뚫렸다” 업계 초비상 걸린 4천만 원대 '전기차', 국내 출시 임박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첫 중형 전기 세단 ‘씰(SEAL)’의 출시 준비를 마쳤다.

407km 주행거리, 3.8초 제로백, 530마력 듀얼 모터에, 보조금 포함시 4천만 원 이하의 가격대가 점쳐지는 상황.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국산 전기차 브랜드에도 긴장감을 주는 이유다.

이르면 8월 출시될 예정인 BYD 씰은 인증 절차를 마쳤고, 보조금 심사만 남은 상태다.

전기 세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전기차가 곧 국내 도로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상온 기준 407km, 도심 427km

사진=BYD

씰 다이나믹 AWD는 복합 407km, 도심 주행에서는 최대 42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저온 환경에서도 37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계절 변화에 따른 실사용 거리 편차가 적은 점도 경쟁력이다.

고속도로에서는 383km까지 가능해, 긴 거리도 걱정 없다.

530마력 듀얼 모터, 제로백 3.8초

사진=BYD

BYD 씰의 가장 큰 특징은 퍼포먼스다.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전륜·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탑재되며, 시스템 합산 출력은 무려 530마력이다.

제로백은 3.8초. 이 수치는 단순 수입 고성능 모델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실질적인 라이벌은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현대 아이오닉6 고사양 모델이다.

가격은 4천만 원대? ‘가성비 끝판왕’ 예상

사진=BYD

정확한 국내 판매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보조금 적용 시 4천만 원대 초반이 유력하다고 본다.

3.8초 제로백, 400km 이상 주행거리의 전기차를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기존 국산 전기차나 테슬라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BYD는 아토 3로 국내에서 3개월 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다.

씰 또한 그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후관리 문제도, BYD코리아는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AS 보증 강화로 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