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가려면 국경을 넘어야 한다?" 나라 안에 또 나라가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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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신기한 국경선이 많지만,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만나는 접경 도시 바를레(Baarle)만큼 머리 아프고도 재미있는 곳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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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네덜란드 영토 안에 벨기에 땅이 점처럼 박혀 있고, 그 벨기에 땅 안에 다시 네덜란드 땅이 들어차 있는 전 세계 유일의 복잡한 국경 구조를 가진 도시입니다.

1. 거실은 벨기에, 부엌은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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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를레의 길거리에는 흰색 십자가로 국경선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선은 도로뿐만 아니라 건물 한복판을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어떤 집은 현관문 정중앙을 국경선이 지나가는데, 이럴 때는 현관문이 어느 나라 쪽에 있느냐에 따라 주소와 국적이 결정됩니다. 옆집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갈 때 국경을 대여섯 번 넘나드는 것은 이곳 사람들에게는 숨 쉬듯 당연한 일상입니다.

2. 국경 때문에 바뀌는 쇼핑과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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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선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법이 동시에 적용되다 보니 재치 있는 풍경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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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 나라의 식당 영업 제한 시간이 달랐을 때는, 마감 시간이 이른 나라 쪽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시간이 넉넉한 반대편 나라 테이블로 의자만 옮겨 앉아 식사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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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나 물가도 미세하게 달라, 현지인들은 기름은 벨기에에서 넣고 장은 네덜란드에서 보는 식으로 실속 있는 국경 생활을 즐깁니다.

3. 바를레 여행 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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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여행한다면 발밑의 국경선을 따라 걷는 '보물찾기'가 메인 코스입니다. 관광안내소에서 국경 지도를 받아 한 발은 벨기에, 한 발은 네덜란드에 걸치고 사진을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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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의 많은 상점이 두 나라의 기념품을 동시에 판매하니 이색적인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