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에이스도 트레이드 후보? "대규모 선수단 개편 시작될지도"…메츠가 심상치 않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추가 트레이드가 이뤄질까.
뉴욕 메츠는 26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좌완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을 컵스에 내주고 1루수 겸 지명타자인 콜 매티스를 영입했다. 매티스는 컵스의 유망주 랭킹 13위였다.
2020년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터슨은 올해 16경기(선발 8경기) 68이닝서 3승6패 평균자책점 6.09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이날 "구단이 투수진 로스터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멘도사 감독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야구는 비즈니스지만, 특히 내 입장에선 피터슨과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었다.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친구였다"며 "내가 감독직을 맡은 이후 쭉 함께 해왔고 좋은 시절과 힘든 시절을 같이 겪었다. 피터슨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성공하는 모습도, 어려움에 빠진 뒤 극복해 나가는 모습도 지켜봤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MLB.com은 "매티스는 메츠 구단 내 14번째 유망주가 됐다. 202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된 이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68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스카우트들은 그가 우타자로서 유망한 거포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매체는 "메츠가 트레이드 마감일(현지시간 8월 3일)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피터슨 사례는 메츠의 수많은 트레이드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메츠는 지난 25일 컵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구단은 팀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피터슨)를 트레이드했는데, 8월 3일을 앞두고 대규모 선수단 개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츠는 지난 25일까지 34승46패, 승률 0.42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ESPN의 제프 파산에 따르면 다른 구단 관계자들은 메츠가 앞으로 더 많은 선수단 정비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반면 디애슬레틱의 윌 샘먼은 이번 트레이드가 반드시 대대적인 선수 매각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목할 점은 피터슨이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것이다.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계속 밀려날 경우 계약 만료를 앞둔 투수들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는 우완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꼽았다. 메츠는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페랄타를 영입했다.
페랄타는 2020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5년 1550만 달러(약 240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과 2026년엔 각각 구단 옵션 800만 달러(약 124억원)가 걸려 있었다. 밀워키는 올해 구단 옵션 800만 달러를 실행했고, 트레이드로 둥지가 바뀐 페랄타는 메츠에서 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MLB.com은 "페랄타는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53(5승6패)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지만 선발투수로서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했다.
이어 "불펜에는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 A.J. 민터 등이 있다. 경기 후반이나 중요한 상황에 등판할 수 있는 믿음직한 베테랑 투수들이다. 페랄타와 마찬가지로 두 선수 모두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중 레일리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5시즌 동안 152경기 910⅔이닝에 등판해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을 빚었다. 레일리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메츠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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