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얼굴 공개한 현지 언론

2022. 9.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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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5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A(53)씨와 B(36)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부산지방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2일 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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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 [MBN 화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부산에서 10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공무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5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A(53)씨와 B(36)씨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부산지방법원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2일 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역 부근에서 우연히 만난 여중생들을 자신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중생들은 호텔 방에서 자신들의 상황을 지인에게 알렸고, 지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등은 라이베리아 공무원으로 지난 21~23일 부산 기장군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최의 한국해사주간 국제프로그램에 참가 중이었다.

체포 당시 B씨는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경찰에서 면책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는 한국 근무를 위해 외교관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책특권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베리아 현지 매체는 한국에서의 A씨와 B씨 범행 사실을 전하며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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