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기 시대에 쓰인 병법서인 손자병법이 자그마치 2500년이 넘도록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리더의 길잡이가 된 비결이 무엇인지 파헤치는 책이 출간됐다.
손자병법은 기원전 6세기에 중국이 수십 개의 나라로 분열돼 전쟁과 모략이 횡행하던 시기에 필승법으로 쓰였다. 그로부터 약 800년이 지나 2세기에 위나라를 세운 조조는 손자병법의 애독자로 현재 가장 널리 읽히는 해설서를 펴냈다. 그리고 다시 1200년이 지나 수양대군은 손자병법에 주석을 단 ‘무경칠서주해’를 펴냈고 100년 후 이순신은 손자병법으로 다진 전략과 전술을 통해 왜구로부터 우리 바다를 지켰다.
다시 400년의 세월이 흘러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로멜, 미국의 패튼,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더글러스 맥아더까지 모두 손자병법을 교본으로 활용했다. 평화의 시대인 지금도 사업가로 세계를 제패한 빌 게이츠나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창업자도 ‘손자병법’에서 답을 찾았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역시 손자병법을 인생 책으로 꼽았다.
이 책의 저자 임용한은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흥미롭게 진행해 동서고금 전쟁사 스토리텔러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이 책에서 손자의 말이 지닌 의미를 손자의 시대 정세와 그 속에서 벌어진 전쟁을 분석해봄으로써 손자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