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실수 안 하면서 팀 돕겠다”…1차전서 천당과 지옥 오갔던 삼성 디아즈의 다짐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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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실수를 안 하면서 팀을 돕겠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14일 만난 디아즈는 이 순간에 대해 "많이 아쉽다. 쉬운 땅볼이었다. 그 부분을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한데, 실책하고 바로 잊어버리려 노력했다. 앞으로 그런 에러가 안 나오게끔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우리 팀이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했던 실수 안 하면서 팀을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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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실수를 안 하면서 팀을 돕겠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올 시즌 도중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1루수와 외야수를 볼 수 있는 좌투좌타 자원이다.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282(110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을 올렸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삼성이 7-1로 앞서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있던 좌완 이승현은 홍창기를 1루 방면 땅볼로 이끌었다. 해당 경기에서 1루수로 나섰던 디아즈는 이를 잡으려 했지만, 완벽히 포구하지 못했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 삼성은 신민재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3점 차로 쫓겼다.
디아즈의 실수로 7-4로 쫓긴 삼성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김윤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윤수는 오스틴 딘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디아즈는 “(김윤수에게) 솔직히 너무 고마웠다. 만약 그 에러 이후 안타 맞고 최악으로 동점까지 갔으면 상상하기 싫었을 것이다. (김윤수가) 오스틴을 삼진 잡았을 때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라고 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디아즈는 “그런 게 야구의 한 부분인 것 같다. 제가 에러했을 때 다른 선수가 저를 살려줄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다른 선수가 했을 때 제가 도와줘서 더 빛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야구의 일부분이다. 에러 했다 해도 빨리 잊으려 한다. 다음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 그 다음에 오면 또 잡고 더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삼성에는 후배들이 실책을 하더라도 선배들이 크게 개의치 말라고 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다. 디아즈는 “그런 부분이 우리 팀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야구 선수라면 에러를 다 할 수 있다. 그런데 나올 때마다 동료들이 와서 ‘괜찮다. 잊어버리자. 다음 것 하면 된다. 게임 이겨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팀이 좀 더 강해지고 특별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5-1로 앞서던 5회초 결정적인 2점포로 삼성이 승기를 잡는데 공헌했던 디아즈. 단 그는 앞으로 홈런보다는 출루에 목적을 두겠다고.
디아즈는 “홈런 친 것은 당연히 좋다. 좋은데, 이런 큰 경기 같은 경우에는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출루를 목적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홈런 나오는 것은 좋은데, 앞으로도 홈런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을 것이다. 타자로서 출루하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며 득점할 수 있는 그런 야구를 하려한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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