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는 시작에 불과했다"중국 전기차 '이 브랜드'한국에 2번째로 상륙하자,한국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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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YD 이어 지커도 한국 상륙… 강남에 첫 전시장 오픈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마침내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지커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첫 전시장인 '지커 브랜드 갤러리'를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한국 사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BYD(비야디)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땅을 밟은 중국 완성차 브랜드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커는 2021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그룹인 지리(Geely)가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한국 진출 역시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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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 CEO 직접 방한… 강남 한복판에서 화려한 데뷔

7일 진행된 오픈 행사에는 천 위(Chen Yu) 지커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커가 첫 전시장 부지로 서울 강남을 낙점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강남권이 국내에서 고급차 수요가 가장 집중된 지역이라는 점을 철저히 계산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커코리아는 강남 전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향후 전국에 총 14개의 전시장과 11개의 서비스 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사후관리(AS) 인프라까지 촘촘히 갖춰 한국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중국차'에 대한 의구심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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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규모 갤러리에 주력 모델 4종 전시

약 277평(915㎡) 규모로 조성된 지커 브랜드 갤러리에는 지커의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모델 4종이 자리 잡았다. 고성능 왜건 '001 FR', 럭셔리 밴 '009', 중형 다목적 차량(MPV) 'MIX', 그리고 대형 SUV '9X'까지 라인업의 다양성을 뽐내는 모델들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4종 모두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차들이라는 사실이다. 지커 측은 판매보다는 브랜드의 기술적 역량과 디자인 철학을 한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쇼룸' 개념으로 운영하면서, 향후 한국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모델 도입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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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시 모델은 중형 전기 SUV '7X'… 다음 달 판매 시작

지커가 한국 시장 공략의 첫 번째 카드로 꺼내 든 모델은 중형 전기 SUV '7X'다. 이르면 다음 달 정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7X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로, 국내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 5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는 만큼 어떤 가격대에 책정될지가 흥행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지커가 한국 시장에서 '가성비'와 '프리미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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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중국 전기차 공세… 테슬라·BYD가 입증한 시장성

지커의 가세로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영향력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Y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무려 1만86대가 판매됐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단일 모델 기준 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기록이다.

테슬라는 모델Y를 앞세워 4월 한 달간 총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 기록까지 새로 썼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여 된 BYD 역시 같은 달 2023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BMW(6658대), 메르세데스-벤츠(4796대)에 이어 브랜드별 판매량 4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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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는 시작에 불과"… 한국 시장 지각변동 예고

테슬라의 폭발적 성장과 BYD의 빠른 안착은 한국 소비자들이 더 이상 '중국산'이라는 꼬리표에 큰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가성비를 넘어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평가받는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커의 한국 상륙은 단순한 신규 브랜드 진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BYD가 대중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다면, 지커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샤오펑, 니오 등 또 다른 중국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도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 번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