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고 AI가 밤새 코딩... AI 에이전트 활용하는 ‘랄프톤’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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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커톤이 바뀌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 개발자들이 랄프톤에 환호하면서 향후 AI에이전트를 활용한 1인 창업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구봉 팀어텐션 개발자 역시 "이번 랄프톤을 통해 AI를 도구로 쓰는 단계를 넘어 AI 에이전트 활용법을 얼마나 깊게 내재화하느냐가 기업의 진정한 해자(Moat)가 될 것임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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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개입 없이 AI 에이전트 코딩 작성
결과물 완성해 평가하는 ‘랄프톤’ 개최
AI 에이전트 활용시 1인 창업 가능성 엿봐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커톤이 바뀌고 있다. 사람 참가자 대신 AI 에이전트가 밤새 결과물을 만들어 평가받는 대회까지 등장했다. 이른바 랄프톤이다. 스타트업 대표, 개발자들이 랄프톤에 환호하면서 향후 AI에이전트를 활용한 1인 창업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들의 모임 ‘팀어텐션’은 카카오벤처스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랄프톤’을 개최했다. 랄프톤이란 인간은 퇴근하고 AI가 코딩한다는 콘셉트의 해커톤을 뜻한다. 기존 해커톤이 참가자들이 직접 코딩을 짜고 그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번 대회 참가자는 아이디어와 설계도만 제시한다. 실제 작업은 AI 에이전트가 밤새 코딩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종 결과물이 완성되면 심사위원들이 다음 날 이를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을 거쳐 스타트업 개발자, 창업자 등 총 9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우영 씨는 이번 대회에서 AI에이전트를 활용해 악보 PDF를 분석해 자동으로 곡조를 바꿔주는 전조 서비스를 개발했다. 뱅크샐러드 공동창업자이자 더벤처스 테크리드인 황성현 씨는 자신의 AI 에이전트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퍼즐 웹을 만들어 제출했다.
대회의 1등은 고정캠 영상을 기반으로 가사노동 자동화 봇을 개발한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정해진 시간 내내 한 번도 참가자들이 키보드를 만지지 않았다. 대신 AI 에이전트가 10만 줄의 코드를 짜게 만들었다. AI 에이전트가 만든 코드의 70%는 테스트를 위한 코드였다. 특히 개발 전 AI 에이전트 간에 133회의 문답 과정을 거치도록 해 설계의 오류, 모호성을 낮춘 게 특징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짓 보고 등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과거 1인 개발자가 비즈니스를 스케일업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랄프톤을 통해 그 장벽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기존에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필의 창업자’를 만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봉 팀어텐션 개발자 역시 “이번 랄프톤을 통해 AI를 도구로 쓰는 단계를 넘어 AI 에이전트 활용법을 얼마나 깊게 내재화하느냐가 기업의 진정한 해자(Moat)가 될 것임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빅테크인 오픈AI가 후원했다. 오픈AI의 싱가포르 개발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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