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외는 사 와서 바로 냉장고에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려는 것인데, 그러면 며칠 만에 껍질이 물러지고 단맛이 사라집니다.
참외는 낮은 온도에 약한 과일이라 냉해를 입습니다.
넣는 시점만 바꿔도 훨씬 오래, 훨씬 달게 먹을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만 차게 합니다
참외는 실온에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서늘하고 바람 통하는 자리면 일주일 정도 갑니다.먹기 두세 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뒤 드시면 됩니다.오래 냉장하면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속이 물러집니다. 이게 냉해입니다.신문지로 한 개씩 감싸 두면 서로 닿는 면이 눌리지 않아 더 오래갑니다.

씻는 것도 먹기 직전에
참외 껍질에는 얇은 보호막이 있어서, 미리 씻으면 그 자리부터 물러집니다.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씻으시면 됩니다.껍질째 드실 거라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깐 담갔다 문질러 헹구면 됩니다.씨 부분이 물러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먼저 드시는 게 좋습니다.

썰어두면 이렇게
자른 참외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이틀 정도 갑니다.씨를 미리 긁어내면 물이 덜 생겨 훨씬 낫습니다.너무 많이 샀다면 껍질을 벗기고 썰어 냉동해두셔도 됩니다. 갈아서 음료로 쓰면 여름 끝물 참외도 아깝지 않습니다.무르기 시작한 참외는 얇게 썰어 설탕에 절여두면 며칠 더 두고 드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실온 보관, 먹기 전 두세 시간만 냉장, 그리고 씻는 건 직전입니다.같은 참외가 훨씬 달아집니다.사자마자 냉장고에 넣던 습관만 바꾸면 됩니다.이번에 참외 사 오시면 잠깐 밖에 두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