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라 처가 결혼반대했는데 “돈 세다 손 부러지는 줄” 3만평땅구입한 배우

김성환은 1970년 탤런트 공채 시험에 합격해 '토지' '명성황후' 등에 출연했으며 '한국 방송 연기자 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디며 밤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그는 드라마 ‘정 때문에’의 ‘김거식’ 역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4년 김성환은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결혼 당시 처가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군대 제대하고 나서 아내와 결혼을 하겠다고 갔는데 탤런트라면서 텔레비전에 나오지도 않으니 집안에서 반대하더라"며 "아마 그때 내 직업이 믿음직스럽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처가가 이순재 선생님 친척 집안이다. 그래서 장인어른이 당시 '이순재처럼 될 수 있느냐'고 하시더라"며 "그분처럼 될 수 있다고 설득해서 극심한 반대에도 결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환은 2023년 KBS1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밤무대를 휩쓸었던 1980년대를 회상했는데요. 김성환은 "돈 세다가 손가락이 부러지는 줄 알았다"며 당시 어마어마했던 인기를 돌아봤습니다.

김성환은 “영등포에서 7군데를 하고 시내 가서 8~9군데를 갔다”며 “그때가 1982~1983년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 최고 업소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다. 출연료로 200만 원을 제시하더라. 당시 선배님들이 40~50만 원 받을 때였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김성환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500만 원을 주면 가겠다고 했다”며 “그러다 잘못돼서 집이 날아가게 돼서 그 업소를 다시 갔다. 무대에 한번 서고 싶다 했는데 ‘그때 연속극할 때 쓰려했는데 끝나버렸다’고 하더라. 일주일간 무대에서 그냥 해줄 테니까 한번 보라 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후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는 그는 “(이) 주일이 형님이 안 나오면 써서 안 붙였는데 내가 안 나오면 입구와 화장실에 써서 붙여야 했다”며 “돈 세다가 손가락 부러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한번 돈을 벌었는데 물론 계속이 아니고 잠깐인데 그때 서울 근교에 땅을 샀으면 여기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그걸 군산에다 논을 샀다”며 “당시엔 논을 많이 갖고 있으면 최고 부자였다. 그 논은 지금 절대 농지”라고 말하며 씁쓸해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발이 뭐야. 길가는 땅값이라도 오르는데 한가운데 있다”며 “3만 평으로 어마어마하다. 지금도 갖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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