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농업 점자촉각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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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으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 책은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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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으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그림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으려고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계절 흐름에 따라 사용하던 농기구를 함께 소개해 어린이들이 농사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촉각 그림 중에선 논에 물을 대는 농기구인 ‘무자위’와 곡식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 등을 직접 움직일 수도 있다.
특히 이 책은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전국 주요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박물관 근처에 있는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가 농업을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관람객 없이 모두가 함께 박물관의 전시·교육·체험 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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