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어린이를 위한 농업 점자촉각책 발간

박준하 기자 2024. 9. 2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으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 책은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 국립농업박물관

경기 수원에 있는 국립농업박물관이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아기 두더지의 모험’은 박물관 유물을 어린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으로,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그림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으려고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계절 흐름에 따라 사용하던 농기구를 함께 소개해 어린이들이 농사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촉각 그림 중에선 논에 물을 대는 농기구인 ‘무자위’와 곡식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 등을 직접 움직일 수도 있다.

직접 손으로 돌려볼 수 있는 동화책 속 농기구 ‘무자위’ 모습. 국립농업박물관

특히 이 책은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눈에 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전국 주요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박물관 근처에 있는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가 농업을 접하도록 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관람객 없이 모두가 함께 박물관의 전시·교육·체험 등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