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강관, 매출처 다변화에 관심

인발강관과 시너지로 수요 확보

최근 인발강관 제조업계가 신규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업계의 불황에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감소의 여파로 부품업체들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최저임금 상승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 채 자동차 부품업계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근로시간 단축,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시키지 못하면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인발강관 업계는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인발강관과 무계목강관 두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는 일진제강과 세창스틸이 있다. 일진제강은 무계목강관부터 중장비용 실린더용강관까지 정밀강관 생산으로 국내외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진제강은 고품질 무계목강관을 통해 열교환기용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교환기용에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초고온과 초고압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필요하다. 특히 고온의 증기로 인한 산화와 부식에도 강해야한다. 이에 일진제강은 산업과 제품에 요구되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3m~30m까지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길이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세창스틸은 자동차 부품 전문 공급업체로 인발강관과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을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용 무계목강관은 일반적인 접착공법 외 천공공법을 통해 압연소재에 구멍을 뚫어 만든 강관제품이다. 일반강관 대비 이음새가 없고 면적단위 내구성이 높아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창스틸은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 특히 이 회사는 무계목강관의 길이를 7m까지 생산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이를 위해 세창스틸은 연신기를 도입해 제품 생산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했다.

인발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불황으로 새로운 수요처 확보가 필요하다”며 “해외 수출 지역 다각화를 비롯해 제품 개발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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