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시장 24시간 열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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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5000 시대'를 천명한 정부가 본격적인 가속 드라이브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자본시장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하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밝힌 건데요.
이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지표 중 하나로, 추종 자금만 해도 2 경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건데, 어떤 내용 담겼나요?
[기자]
정부가 오늘(9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그간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열고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새벽 2시면 문을 닫던 중개 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해 거래공백을 해소하고요.
외국 금융사가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이를 통해 원화를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야간에도 외국 기관 간 원화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국은행에 24시간 결제망을 만듭니다.
또 실질적인 외국인 통합계좌 기반 결제 구조를 도입하고 거래·결제 자동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표준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고요.
무차입공매도 실시간 적발 시스템, NSDS 참여자가 중복으로 감리 자료를 내지 않도록 보고의무를 면제하는 등 공매도 규제도 합리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배당 공시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 등 MSCI가 지적한 문제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8가지 추진 과제로 모두 담았습니다.
[앵커]
편입을 위한 1차 관문이 오는 6월이죠?
[기자]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먼저 관찰대상국에 최소 1년 이상 등재돼야 하는데요. 관찰대상국 지정 여부는 올해 6월 결정됩니다.
관찰대상국에 등재되면 빠르면 내년 선진국 지수 편입, 이듬해에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걸 목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MSCI는 시장을 선진국, 신흥국, 프런티어, 독립 시장으로 분류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1992년 신흥시장으로 분류된 후 현재까지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대거 유입 등이 기대되는데, 이 규모가 최대 75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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