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정근식 당선…"교육정책 계승"
[앵커]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진보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진보 교육감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는데요,
그런 만큼 현 정책들을 큰 틀에서 유지해 나가며 서울 정책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어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의 혁신 교육을 강화하고 계승한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10년간 이어져온 진보 교육감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소감에서 단일화 과정에 힘을 모아 준 후보들 한명 한명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선거를 두고 중도 보수를 내세운 극단적 이념 공세에 맞서 우리 교육의 터전을 지켜낸 상식의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정 당선인은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 학교 공동체 복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부진 등을 진단하고 맞춤형 처방을 위한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한다는 공약이 대표적입니다.
학생 인권과 교권은 대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만큼 조희연 전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 역시 존치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 당선인은 오늘 취임한 뒤 1년 8개월 뒤인 오는 2026년 6월까지 전 교육감의 잔여임기 동안 서울 교육정책을 이끌게 됩니다.
한편, 어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은 23.5%로, 교육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 선거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real@yna.co.kr
#정근식 #교육감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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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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