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상대할 때마다 두려웠습니다”…최고의 찬사 보낸 ‘바르사 소방수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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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게 가장 무서웠던 상대는 리오넬 메시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슈체스니는 은퇴를 번복해 단기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슈체스니는 과거 아스널 시절 바르셀로나의 '전설' 메시와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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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FC 바르셀로나로 깜짝 복귀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게 가장 무서웠던 상대는 리오넬 메시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슈체스니는 은퇴를 번복해 단기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후 슈체스니는 과거 아스널 시절 바르셀로나의 ‘전설’ 메시와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캡틴’이자 ‘든든한 수문장’을 잃었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비야레알전에서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큰 부상을 당한 것.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 뜬 공을 잡았는데,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며 그대로 쓰러졌다. 테어 슈테겐은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린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테어 슈테겐은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직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테어 슈테겐 부상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의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수술이 완료된 후 추후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테어 슈테겐의 복귀 시점을 7~8개월 이후로 예상했다.
급하게 소방수를 구하던 바르셀로나의 눈에 한 선수가 포착됐다. 바로 최근 은퇴를 선언한 슈체스니였다. 1990년생 슈체스니는 폴란드 국적의 골키퍼다. 그는 과거 아스널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명성을 떨쳤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이후 슈체스니는 AS 로마, 유벤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슈체스니의 감각이 죽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지난 2일 슈체스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슈체스니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슈체스니는 입단 직후 "나는 '넘버 1' 자리를 보장 받을 수 없다. 축구에서 보장되는 건 없다. 난 경쟁을 위해 이곳에 왔다. 바르셀로나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슈체스니의 현역 복귀가 화제가 되자, 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슈체스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과거 가장 무서웠던 공격수가 누구인지 질문했다. 이에 슈체스니는 “나는 항상 메시와 경기를 하는 것이 두려웠다. 나에게 더 많은 골을 넣은 다른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경기를 하면서 ‘무섭다’고 느낀 선수는 메시가 유일했다. 그만큼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슈체스니는 메시를 상대 페널티킥 선방을 해낸 적 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였다. 슈체스니는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월드컵에서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던 순간이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최고의 선방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메시라는 점과 경기장 때문에 그 순간이 매우 특별했다”고 회상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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