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호 탈락' 카타르 감독 "월드컵 끝났지만 축구는 계속될 것"

이상철 기자 2022. 11.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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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안은 카타르 축구대표팀의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이 값진 경험은 카타르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산체스 감독은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카타르는 축구의 나라로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까지 잘 성장한다면 아시아에서 계속 좋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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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연패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 확정
A조 1위 네덜란드와 최종전 "경쟁력 있는 모습 보일 것"
카타르 축구대표팀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호 탈락의 불명예를 안은 카타르 축구대표팀의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이 값진 경험은 카타르 축구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펼쳐진 A조 네덜란드-에콰도르전이 1-1로 종료되면서 카타르는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이어 펼쳐진 A조 네덜란드-에콰도르전이 1-1로 종료되면서 카타르는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2패(승점 0)를 기록한 카타르는 네덜란드와 에콰도르(이상 1승1무·승점 4), 세네갈(1승1패·승점 3)에 이어 A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타르가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적 대승을 거둔다 해도 16강 진출 마지노선인 조 2위에 오를 수 없다.

이로써 카타르는 이번 대회 출전한 32개국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카타르가 2번째다.

이번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카타르는 개최국 최단 기간(2경기) 탈락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0 월드컵에서 3차전까지 치른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또 '지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2-1로 제압하는 등 1승1무1패로 선전을 펼쳤다.

경기 후 산체스 감독은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카타르는 축구의 나라로 유망주들이 성인 무대까지 잘 성장한다면 아시아에서 계속 좋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야 경험을 더 쌓고 카타르가 월드컵에 더 많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6개월간 합숙을 하며 월드컵을 대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래도 세네갈전에서는 후반 중반 이후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가 카타르의 역사적 월드컵 1호 골을 기록했다.

산체스 감독은 "세네갈전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들 걸 보여주길 바랐다. 대다수 세네갈 선수들의 기량이 더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도 매우 잘 싸웠다"고 카타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했다.

카타르는 29일 밤 12시 A조 1위 네덜란드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첫 승점 및 첫 승리에 도전한다.

산체스 감독은 "네덜란드는 매우 힘든 상대이지만, 우리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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