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중앙은행 총재 "중동 사태로 석유시장 위험 면밀 주시"

김지연 2024. 10. 4. 0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오일쇼크'(석유파동)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우려는 아주 심각하다"며 "(가자 전쟁 후 유가 급등은 없었으나) 우린 1970년대 그 경험을 했다. 아주 면밀하게 최근 뉴스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오일쇼크'(석유파동)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일리 총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우려는 아주 심각하다"며 "(가자 전쟁 후 유가 급등은 없었으나) 우린 1970년대 그 경험을 했다. 아주 면밀하게 최근 뉴스의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 관계자들과 대화해 보니 지금으로선 시장 안정을 위한 강한 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상황이 아주 나빠지면 통제가 무너지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 잘못될 수도 있으니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계속 안정세를 보이면 '좀 더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도 시사했다.

BOE는 8월 기준금리를 연 5%로 4년 만에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1월 추가 인상 전망이 우세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베일리 총재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파운드화 가치는 파운드당 1.31달러로 전날보다 1% 넘게 하락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