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진짜 동네 아줌마 아니야?”

2015년 ‘응답하라 1988’로 처음 김선영을 본 시청자들 반응은 한결같았다.
무려 데뷔 30년차 연극 베테랑이었음에도, 영화 ‘국제시장’을 본 신원호 감독이 “저 사람 배우 아니고 동네 주민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김선영은 한 인터뷰에서 본인의 캐스팅 일화를 이야기했다.
“감독님이 영화에서 나를 보고
‘저 아줌마는 배우가 아니라 동네 사는 사람인가’ 싶었다더라.
그래서 2번 정도 만나고 바로 캐스팅됐다”
그렇게 한 번의 기회로 ‘응팔’은 그녀에게 인생작이 됐다. 그녀는 동네 이웃 같은 현실 연기로 단숨에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박할 여지도 없었다.

‘응팔’ 이후 김선영은 ‘동백꽃 필 무렵’,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매번 감초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그녀는 “웃긴 아줌마 역할만 들어온다”며 한계에 대한 솔직한 아쉬움도 드러내기도 했다.
작품 반응은 늘 좋았지만, 메이저 드라마에서는 주연급 대사조차 많지 않다 보니 “내 연기력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김선영은 여전히 자신의 연기를 10번도 넘게 돌려본다는 ‘연기 괴물’로 불린다.
특히 최근에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같은 파격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며 코믹한 이미지 탈피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녀에게는 아직 무궁무진한 얼굴이 남아있다.

드라마 속 역할과 달리, 행사장에서 선보인 셋업룩은 김선영의 이미지 변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선영 셋업룩
내추럴한 베이지 리넨 소재 수트에 블랙 레이스 톱을 매치해 깔끔하면서도 단단한 카리스마를 살렸다.
실크 소재 이어링과 미니멀한 주얼리, 또렷한 메이크업으로 무대 위에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넉넉한 테일러드 재킷의 핏과 스트레이트 팬츠의 길이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차분한 컬러감이 그녀 특유의 자연스러운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최근 김선영은 신작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다시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을 것 같은 연기력과 인간적인 캐릭터로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죠.
30년차 연기 경력답게 어떤 역할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김선영,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그녀의 다음 무대가 더 기대된다.
출처=강 엔터테인먼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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