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팔경 제2경
'석문'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에 자리한 석문은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의 절경을 대표하는 명소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2경으로 꼽히며, 도담삼봉에서 상류 쪽으로 약 15분만 걸어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하늘에 걸린 듯한 무지개 모양의 거대한 바위 문이 눈앞에 펼쳐진다. 두 개의 거대한 바위기둥을 또 다른 바위가 가로지른 형태로, 자연이 만들어낸 조형미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하다.

석문 안으로 시선을 두면 둥글게 열린 바위 사이로 남한강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 있다. 푸른 강물이 커다란 프레임 속에 들어온 듯, 자연이 만들어낸 액자 같은 모습이 여행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반대로 남한강 위에서 배를 타고 올려다보면 석문이 한층 웅장하게 다가오며,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렇듯 풍경 속에 또 하나의 풍경이 있는 독특한 절경은 단양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석문은 자연 경관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여기에 얽힌 이야기는 이곳을 더욱 신비롭게 한다. 전해진 바로는 마고할미가 하늘에서 내려와 물을 긷다가 비녀를 잃어버려 흙을 손으로 파며 찾았는데, 그 자리가 ‘99마지기 논’이 되었다 한다.
하늘나라보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한 마고할미는 이곳에 정착해 평생을 농사 지으며 살았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석문 왼편의 석굴 속 ‘선인 옥답’이 그 흔적이라 불린다.

석문 주변에는 자라 모양을 닮은 바위인 자라바위, 신선이 밭을 갈았다는 옥답 등 볼거리가 이어져 탐방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특히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풍경은 석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도담삼봉과 석문은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 도담삼봉의 기암괴석이 보여주는 강의 위엄과 석문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창문 같은 풍경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며, 단양의 자연미를 두 배로 느끼게 한다.

- 주소: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33
- 이용시간: 09:00~18:0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도담삼봉 주차장 이용
※ 소형 3,000원 / 대형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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