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P-CBO 금리 3%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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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0% 초읽기에 들어갔다.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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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공급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가 3.0%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중 최저치이다.
올들어 금리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금리인하 기류가 굳어진 영향이 커보인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9월 말 차환 목적인 '신보2024제19~20차'의 선순위(1078억원, 768억원) 금리는 각각 3.222%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AAA회사채2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신규 목적인 '신보2024제17~18차'의 선순위(1832억원, 1491억원) 금리도 각각 3.246%다. AAA회사채3년물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는 없다.
후순위 금리도 4%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각각 3.522~3.646%에 불과했다. 직전 3.619~3.719% 대비 레벨이 낮아졌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5.0%로 기존 대비 0.5%(50bp) 낮춘 영향이다. 11월에 '빅컷'(0.50%p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이달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선순위 P-CBO에 가산금리가 없는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보의 P-CBO 가산금리는 선순위 기준 2022년 0.75%를 기록한 후 0.05%로 낮아졌다가 2023년 연말에는 0.15%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선 1월 0.04%, 2월과 3월에 0.01%에 그치다가 4월부터는 가산금리가 없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자금을 조달을 할 수 있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사시 신보가 대위변제를 해주는 만큼 시중의 조달금리보다 낮다. 올해 신보는 신규 목적 2조5000억원, 차환 목적 2조4000억원 등 총 4조9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4조8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P-CBO를 통한 자금조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가산금리를 포함해도 저금리인 데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가 대폭 내리지 않는 한 P-CBO 금리도 한계가 있는 만큼 리스크에 대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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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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