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승진 심사 시 개인역량 평가 강화” 경기도교육청, 인사제도 개선안 발표

경기도교육청이 ‘지방공무원 보직관리 규정’과 ‘5급 심사승진 역량평가 계획’ 등을 개선한다.

28일 도교육청은 남부청사에서 정책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5급 승진 심사 시 역량평가 시 근무성적평정 비율을 10% 줄이고,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비율을 10% 강화했다. 개인 역량평가는 업무 실적 실적 20%, 정책 면접 평가 30%, 현장평가 20% 등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5급 심사승진후보자들이 사전에 이수해야 하는 지식 중심 소양과목을 폐지하고,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그동안 5급 심사승진 후보자들은 헌법, 행정, 교육학 등에서 60점 이상을 받으면 승진 자격이 주어졌다. 새로 신설되는 교육과정은 정책연수, 보고서 작성, 스피치 등을 교육과정으로 신설한다.

본청 5급 교육행정직 전보 시 지역교육청 과장으로 우선 전보한다는 내용도 보직관리 규정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상업계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무원을 선발하며, 셋째 자녀가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지역 만기 유예, 장애인 임용후보자 명부 작성 등을 개선한다.

지방교육행정기관 고급 관리자로서 자질 함양과 지도력 강화를 위한 4급 이상 고급 관리자 교육 과정 인원을 확대한다.

신도시 개발, 인구 유입, 지역 선호도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일부 지역 급지를 조정하고, 급지 내 근무 기간도 조정했다.

이번 인사제도 개선은 지난해 운영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TF’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됐다. 도교육청은 교육현장에서 역량있는 사람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직무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류영신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소통과 인성·역량을 갖춘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개인의 역량 발전 뿐만 아니라 조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다듬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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