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저격합니다'.. 일본 토요타, 결국 출시 선언한 경차 정체
토요타가 2023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했던 카요이바코 콘셉트카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요이바코 콘셉트카는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생을 지원하는 모빌리티'라는 슬로건 아래서 토요타가 개발한 전기 콘셉트 모델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일상 영역부터 비지니스 활동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카요이바코 콘셉트카는 박스형 실루엣으로 이전 토요타가 판매했던 'bB' 모델의 모습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bB는 2000년도부터 2016년까지 토요타가 판매했던 소형 롤 왜건 타입의 차량이다. 2000년~2005년까지 1세대 모델로 출시됐다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2세대 모델로 판매된 후 단종됐다.
렌더링 통해 살펴본 양산 모델
전면부 채운 패널 그릴의 모습
bB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토요타 카요이바코의 양산 모델. 당시 콘셉트카의 프런트 그릴 하단에는 'bB+CONCEPT'라는 문구가 떠 있는 이미지도 새겨져 있어 bB의 후속 모델임을 암시하고 있다. 최근 카요이바코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양산 모델의 모습을 예상한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고.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이전의 실루엣은 유지하면서도 윈드 쉴드의 높이를 낮춰 일반적인 박스카의 형태를 이룬다. 다만 전면에서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요소는 그대로 남겨뒀다. 전폭을 따라 뻗은 패널 그릴 내부에는 4줄의 라인이 점등되도록 설계됐다. 중앙에 배치된 토요타의 로고도 상황에 따라 함께 점등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슬림하게 변화한 B필러
사이드미러도 새롭게 추가
돌출감 있는 범퍼의 형태도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범퍼를 가로지르는 블랙 컬러의 밴드 라인을 추가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디테일을 더했다. 측면부에서는 오토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이 적용되어 매끄러운 차체 형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측면 글라스의 면적을 확장해 실용성을 높였다. B필러는 더 슬림하게 변경되면서 현실적인 형태를 이뤘고, 사이드미러도 추가됐다.
글라스 면적이 확장되면서 리어 쿼터 패널의 크기도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좁은 글라스를 통해 측면부의 독특한 인상을 줬던 콘셉트카의 이미지는 다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열 슬라이딩 도어와 사이드 스커트 부근을 따라 뻗은 블랙 컬러의 가니시 등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이은 부분도 확인된다.
전장 길이 4M까지 늘린다고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가능성도
후면부에선 수직의 테일램프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널찍한 리어 글라스가 평면 형태로 떨어지며, 박스 형태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범퍼는 전면처럼 돌출감 있는 형태가 적용됐다. 카요이바코의 차체 크기는 전장 3,990mm,전폭 1,790mm, 전고 1,885mm, 휠베이스 2,800mm였지만, 양산 모델에서는 전장을 4,000mm까지 확장해 실내 거주성을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콘셉트카를 따라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시장에서 이어지는 전기차 판매 침체로 인해 1.2리터 직렬 3기통 엔진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e-SMART HYBRID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요이바코의 양산 모델은 이르면 2025년 상용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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