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점 안 왔다"는 정부...겨울 유행 뾰족한 대응책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방역 당국은 증감을 반복하되 당분간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
━"정점 도달 안 해"...백신접종률 제고·병상 확보·감기약 약가 인상━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 3월, 여름철, 그리고 이번 겨울까지 유행상황을 보면 증가세가 서서히 올라가고 정점은 낮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유행의 위협은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방역 당국은 증감을 반복하되 당분간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유행의 정점은 내달부터 오는 3월 사이 도달할 것으로 본다.
가장 큰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발생하는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 계통 변이인데 향후 변이 역시 이 범위 내에서 발생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백신 접종률 제고일 것으로 본다. 당국이 동절기 추가 접종을 강조하는 이유다. 이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병상 확보에 들어갔고 감기약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약가를 소폭 인상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476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703만1319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둔화하는 추세다. 69일만에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직전주 같은 요일(22일)보다 1397명이 줄었다. 전주 대비 감소세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신규 입원 환자는 210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41명이 발생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9명,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472명, 신규 입원환자는 177명, 확진자는 5만3815명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유행 정점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본다.
이상원 질병청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지지 않고 증가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향후 유행세를 좌우할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다. 최근 검출률이 높아지고 있는 신규 변이는 BN.1으로 지난 19일 기준 검출률이 7.6%다. 우세종인 BA.5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당국은 이 변이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기 때문에 개량 백신 접종으로 중증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개량백신을 활용한 추가 접종은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지난 29일 기준 접종률은 5.5%다. 당국은 개량백신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추진중이다.
지난 28일부터 3·4차 접종은 개량백신으로 일원화했다.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만 타겟하는 단가백신은 기초접종(1·2차)에만 쓴다. 추가접종 간격은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향후 유행은) 변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단지 올해 들어선 오미크론에서 하위 변이가 나오고 다른 계통으로 나오진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향후 유행 상황을 조정하는데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병상 확보와 감기약 증산을 위한 조치도 가동했다. 중등증 병상 약 330개를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고 추후 6300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약 업계가 감기약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가격도 소폭 인상했다.
이전 유행에 비해 크기와 그 영향이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지난 3월, 여름철, 그리고 이번 겨울까지 유행상황을 보면 증가세가 서서히 올라가고 정점은 낮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유행의 위협은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손흥민, 벤투 손 뿌리치고 화풀이?"…경기후 장면 논란 - 머니투데이
- 김현중 "휴대폰 덕에 억울함 풀려…母, 세상과 작별할 생각도" - 머니투데이
- "저게 핸들링 아니라고?" 박지성·이승우 틀렸다…득점 인정 이유 - 머니투데이
- '76세' 늦둥이 아빠 김용건 "난 지금도 여자들이랑 놀아" - 머니투데이
- 김구라 2.7억에 샀던 철원 땅, 15년 만에 시세 알아보니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취업설명회 때려 부순 동덕여대생들…"피해보상 3.3억 청구받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