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해’ 박대성 만취 상태 의구심···“소주 4병 마셨다는 진술은 거짓”
최승현 기자 2024. 10. 6. 21:35
전남 순천에서 길을 가던 10대 여성 청소년을 아무런 이유 없이 살해한 피의자 박대성(30)이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포착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박대성의 가게를 압수수색 했다.
압수 수색을 할 때 문 닫은 가게 식탁에는 안주와 소주병 4개가 있었다.
이 가운데 술이 모두 비워진 것은 2병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2병 중 1병은 마개가 따져 있었으나 술은 그대로였고, 나머지 1병은 마개도 따지 않은 상태였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범행 당시 문을 닫은 가게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대성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가게를 살펴본 결과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사과해” “손가락질 말라” 고성·삿대질 난무한 대통령실 국정감사 [국회풍경]
- 수능 격려 도중 실신한 신경호 강원교육감…교육청·전교조 원인 놓고 공방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이러다 다 죽어요” 외치는 이정재···예고편으로 엿본 ‘오겜’ 시즌2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일었던 양평고속도로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 유승민 “윤 대통령 부부, 국민 앞에 나와 잘못 참회하고 사과해야”
- “부끄럽고 참담” “또 녹취 튼다 한다”···‘대통령 육성’ 공개에 위기감 고조되는 여당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한국갤럽]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 민주당, 대통령 관저 ‘호화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 제기… 경호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