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9a 사양' 유출…중·저가 스마트폰 판도 바꾸나

구글의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픽셀(Pixel) 9a'에 대한 사양이 유출되며 출시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통신사 소스를 통해 확보됐으며 두 번째 출처에 의해 검증된 바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Pixel 9a'는 향상된 성능과 매력적인 가격대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픽셀9a 랜더링 이미지]

최근 외신 등을 종합하면 'Pixel 9a'는 구글의 최신 Tensor G4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여기에 타이탄 M2 보안 칩과 함께 8GB의 LPDDR5X RAM 및 128GB 또는 256GB UFS 3.1 스토리지를 제공해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넉넉한 저장 공간을 보장한다.

디스플레이는 6.285인치 아몰레드 액츄사 패널로 최대 밝기 2,700니트와 HDR 밝기 1,800니트를 지원한다. 고릴라 글래스 3로 보호되어 내구성이 우수하면서도 스크래치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Pixel 9a'는 5,100mAh 배터리를 장착해 Pixel 8a 대비 약 13% 용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더 긴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충전 속도 역시 개선됐다.

'Pixel 9a'는 전작보다 크기는 약간 증가했지만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현재 추정된 'Pixel 9a'는 154.7 x 73.3 x 8.9mm, 무게는 185.9g이다. 앞서 출시된 'Pixel 8a'의 크기는 152.1 x 72.7 x 8.9mm, 무게는 188g 이었다.

이러한 소폭의 크기 변화로 인해 기존 Pixel 8a 케이스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사용에서 체감하기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Pixel 9a는 옵시디언(검정), 도자기(흰색), 아이리스(보라), 작약(핑크)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설정되며 기본 128GB 모델이 499달러, mmWave를 지원하는 Verizon 전용 모델은 549달러로 책정됐다.

[구글 픽셀9a 랜더링 이미지]

'Pixel 9a', 중저가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까?


'Pixel 9a'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최신 Tensor G4 칩셋과 타이탄 M2 보안 칩이다. 구글의 자체 설계 칩셋은 AI 처리 성능이 뛰어나며 보안 칩을 통해 데이터 보호 수준을 강화했다.

구글 생태계를 통합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Pixel 시리즈는 구글 포토, 구글 어시스턴트, 번역 등 구글의 서비스를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경쟁사 제품 대비 더 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주기를 제공하며, 최신 기능과 보안 패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기의 수명을 연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Pixel 9a'를 통해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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