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중고차 사이트를 보다 보면 눈을 의심하게 되는 매물이 있다. 2006년 10월 현대차가 내놓은 대형 SUV 베라크루즈 이야기다. 출시 당시 최고급 사양이 4,314만원이었는데, 지금은 300만원대 매물이 흔하게 보인다.

「출시가 4,314만원, 지금은 270만원부터」2006년 10월 출시된 베라크루즈의 가격은 300X 2WD 3,180만원에서 300VXL 프리미엄 4WD 4,314만원까지였다. 2026년 9월 기준 중고 매물은 233대가 올라와 있고 가격대는 270만원에서 1,490만원 사이다. 2007년식 평균 호가는 369만원 수준으로, 20년 가까운 세월이 값을 10분의 1 가까이 깎아 놓았다.

「V6 3.0 디젤에 255마력」심장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S엔진 계열 V6 3.0 디젤이다. 초기형 D6EA가 240마력에 46.0kg·m를 냈고, 2012년형부터 적용된 D6EB는 255마력에 48.0kg·m까지 올라갔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11.2km/L, 4WD가 10.7km/L로 기록돼 있다.

「전장 4,840mm에 7인승」크기는 전장 4,840mm, 전폭 1,945mm, 축거 2,805mm로 싼타페 CM의 롱휠베이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했다. 정원은 7명이고 공차중량은 1,970~2,115kg이다. 2013년 맥스크루즈가 나오면서 자리를 내줬고 2015년 단종됐다.

프레임 구조였던 테라칸과 달리 모노코크라 승차감은 승용차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형 SUV를 부담 없는 값에 경험해 보려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 있다.※ 가격·판매 수치는 자료 기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중고차는 개체별 상태 차이가 크므로 실차 점검이 필요하다.